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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도와주세요.
  • 등록일  :  2007.08.27 조회수  :  2,222 첨부파일  : 
  • 이런이런경우가 다 있습니까?도와주세요!
    아무리 법이 바뀌고 세상이 좋아 졌다 하지만 이런경우에 어떻게 살라는 말씀인가요?
    법이 있기는 한건가요?
    29살의 혈기 왕성하고 건장한 청년입니다.3형제로 차남입니다.
    새벽에 전화를 받았습니다.어머니가 파출소에 계시다는 말에 부랴부랴 큰형과 함께 달려갔습니다.
    도착했을때 어머니는 입에서 피를 흘리고 계셨고 입주위와 얼굴 볼 등에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온 몸에 피 투성이였습니다.
    맞은편에는 한 청년이 술에 취에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우리를 보고는 "어 왔어?니들이 자식들이구나?"그러면서 빈정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다친얼굴을 보고 너무나도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죽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법이라는 걸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파출소에서는 걱정말라고 하며 우리를 안심시키고 경찰서로 후송하는 모습까지만 보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워하고 놀란 부모님들을 달랬습니다.
    한평생 자식들만 바라보며 정말 법없이도 사시는 우리 부모님이였습니다.
    어머니를 껴안고 울었습니다.화가 나고 안타까워서 울었습니다.
    아버지는 코뼈가 나가고 광대뼈가 부서지고 4주가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안면찰과상과 머리부상으로 3주가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버지가 수술을 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병원비만 500만원이 나왔습니다.


    이런일을 태어나 처음 겪어본 우리로써는 도저히 어떻게 일을 진행해야 하는지 몰라 경찰서에 문의를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담당형사가 내일 모래 오니까 기다리라는 겁니다.그냥 기다리면 연락할꺼라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답답한 우리는 경찰서로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형사측은 그 사람을 그날 합의나 어떤 절차도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런경우는 아주 경미한 사건이기때문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것입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 당신 부모님이 누구한테 맞아서 그렇게 되면 당신도 신경안쓸꺼냐고 그랬더니 담당형사측은 ..그럼 대한민국 사람들 전부 구속시키냐는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하는것입니다.
    자세히도 가르쳐 주지 않고 법이 바껴서 그러니..법이 바껴서 이렇다느니..
    아니 법이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된건지를 말해달라는대도 무척이나 성의가 없이 전화 통화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처럼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는겁니다.담당형사는 피해자인 우리 가족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오히려 진정시켜야 할 우리가족한테 큰소리를 치는것입니다.그당시 정황이 없어서 진술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했더니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더군요.가져와 보세요 한번 검토해보자 이런식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식의 그래서 또 따졌더니 그럼 가져와 봐요 그러면서 큰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뭡니까 이게 나좀 귀찮게 하지 말라 뭐 그렇게 밖에 안들립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나가다가 부모님이 오붓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그남자가 다가 와서 어머니에게 배를 들이밀며 좋냐고 하면서 비벼댔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화가났지만 어머니가 술취해서 그러니까 우리가 피하자 그러고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기를 무시했다고 욕을 하더랍니다.참다못한 아버지가 부모님같은 사람들한테 왜 욕을하냐고 했더니
    다짜고자 와서 때리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남자가 아버지를 쓰러트리고 도주하는것을 어머니가 필사적으로 잡았습니다.그 와중에 그 사람은 어머니를 사정없이 때린것입니다.어머니는 맞는 와중에서도 바지자락을 잡고 안놨습니다.그 사람은 이미 정신을 놓은 어머니를 더이상 도망가려고도 하지 않고 계속 때렸다고 합니다.손을 뿌리칠수도 있었는데도 가만히 서서 쓰러진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계속 때린것입니다.지나가던 시민이 이 광경을 보고 그남자를 말리고 붙잡고 있다가 파출소까지 인계해 준후 그냥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남자가 아니였다면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머니는 전치 3주가 나왔습니다.아버지는 현제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일주일 후 그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사과하고 싶다고...
    병원으로 온 그 사람과 어머니는 고개를 숙인채 찾아와서는 그 사람의 어머니는 그 사람이 정신병이 있다는것입니다.
    정말 재밌는것은 파출소의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어눌한척을 하는것입니다.말도 더듬고요.
    그 사람들은 치료비를 구해보겠다고 하며 사과를 하고는 돌아갔습니다.말그대로 사과만 하고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처음에 2~3일간은 전화가 꾸준히 왔습니다.전화통화마다 돈을 구하기가 힘들겠다는둥 아들이 정신병이 있다는둥
    계속 그런말만 하는겁니다.그러더니 이젠 저희가 전화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제 전화도 잘 안받습니다.
    이유는 우선 정신병이 있으면 구속이 안된다.4주(아버지)3주(어머니)이정도 역시 경미한 사건이라 구속이 안된다.
    4주가 나왔고 정신병이 있다.


    그쪽에서도 뭔가를 아는지 지금은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일도 안하고 집에서 노는사람이 무슨 돈이 있냐는 식입니다.그래서 그랬습니다.당신들 같으면 지나가다가 뚜두려 맞고 치료까지 우리돈으로 하고 억울하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그쪽에서는 그럼 구속시키세요.그러는겁니다.


    여기 저기 알아봤습니다.구속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김대중 정권때 법이 그렇게 바꼈다는군요.4주 이하는 불구속이라고요.그래서 병원측 자체에서도 왠만하면 4주 이상은 진단을 안한다고 합니다.이유는 휘말리기 싫다는 거죠.


    다짜고자 와서 행패부리고 패고 병원신세로 만들어놓고 구속이 안된다니...병원비 또한 민사소송 재판으로 청구할수도 있지만..
    그사람 자체가 재산이 없고 그러면 오히려 더 받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구속도 되기 싫고 치료비도 안주겠다니..그쪽 부모님도 첨엔 안그러시더니 지금은 "돈 없는데 구속시켜야지 어쩌겠어요."
    이런식입니다.미안하다는 말투는 이제 찾아볼수도 없이 무척 여휴있게 자식을 구속시키라고 합니다.그쪽 아버지는 인사한번 하러 오지 않습니다.
    구속 안되는지 알면서, 없으니까 맘대로 해라.
    대한민국이 지나가다가 맞았어도 어디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맞은것도 억울한데 때린사람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그런 세상이 되다니요.
    저희 어머니는 그 때 이후로 잠도 못주무시고 계속 두통에 시달리고 계십니다.밖에도 잘 못나가십니다.
    그렇게 힘없이 한사람에게 하염없이 무너지는 자신들이 나약해 보이고 억울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가 너무 공포스러웠다고 합니다.33살의 그 청년은 그렇게 나이든 어머니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충격이였나 봅니다.


    무슨 대한민국이 밀림의 세계도 아니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버린건...언제부터 인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우리 가족과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겁니다.
    모든 언론과 대중의 힘을 빌려서라도 꼭 집고 넘어갈것입니다.
    우리는 그렇다쳐도 이번사건이 그냥 흘러간다면 똑같은 피해자는 분명히 생겨납니다.
    자신이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어~이래도 안잡혀 가는구나..한다면 그사람은 폭력을 아주 쉽게 생각할것입니다.
    정신병이 있다는 핑계로 돈이 없다는 핑계로..


     


    도와주세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자신의 일이될수도 있고 가족 ,이웃,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경우를 겪게 된다고 상상해 보세요.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도와주세요.